꿈을 꾸지도 않고, 그 날은 컨디션이 무척 좋았다. 일어나서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온집안을 돌아다녔다. '설마, 있지 않을까.' 온 방안의 문을 열어보고, 옷장 안까지 뒤지고, 심지어 침대 밑까지 쳐다봤다. 지민형이 숨어있을리가 없는데도. 부엌에가서 냉장고 문도 열어봤다. 전처럼 음식이라도 하고 가지 않았을까. 냉장고 안엔 냉기만 가득했다. 식탁 위에 설...
[나랑 평생 같이 살자는 얘기야.] 난 철지난 발라드를 듣고 있었다. 손톱으로 술집 테이블을 툭툭 치면서. 이따끔씩 생각이 났다. 생각해보면 정말로 우린 아마 인연이 아닌가봐. 내가 있어야 할 순간에 내가 있었더라면. 술을 너무 마셨더니, 중심이 잘 잡히지 않아서 쓰러질것만 같았다. 등받이도 없는 싸구려 의자에 대충 구겨앉아서 고개를 떨구고 그 날 일을 생...
[내 꿈은 평범하게 사는거야] [................] [이 담에 꼭 어른이 되면 평범하게 살거야.] 어머니는 어린 나이에 돌아가시고, 혼자 남은 아버지는 어떻게든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했을때 바로 성공한것이 아니었다. 임대 아파트에 들어갈 돈도 없어서, 밤새 아버지와 단둘이 짐을 싸면서 했던 말이었다. 수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있는 집에 이사했을...
영화의 마지막 구절이 떠올랐다. 지금까지 드라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드라마의 마지막화도. 모든 연기가 끝나고 제자리로 돌아갈때, 그 배우들의 표정은 어떠할까. 지금까지 수고했어요, 하고 본인들 자리로 돌아가겠지. [우리 정식으로 사귀기로 했다.] 태형이형은 웃음을 머금은채, 최대한 담담하게 얘기했다. 하지만 얼굴엔 미소가 가득이다. 윤기형은 대...
정략결혼 뷔민도 연재합니다 (너드공 짝사랑공 쾌남수 후회수 캠게) 그리고 구오데이날 단편도 올라옵니다 그냥 제가 잘쓰는 아련한거 하나쓰고 튀져 지금 연재하는거 개많은거 아는데 저 실습끝나면 시간 많아서요 비밀이랑 미워도는 주말에씁니다 안쓰면 저 몽둥이로 때려도 무죄할게요 그럼 안녕 여러분 +)댓글 남겨주시면 궁금하신거나 그외 아무말해주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죽을 생각이었다. 무슨일이 있었던건 아니었다. 그저 이따끔씩 그런 생각이 들었다. 죽어야겠다. 그 날, 아마 술을 아주 많이 마셨더랬다. 술기운에 운전대를 잡았다. 슬픈 일이 있는것도, 화가 난것도 아니었다. 그냥 죽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창문을 내리고, 한쪽 손으로 담배를 마저 피웠다. 차가운 새벽 바람이 불자, 담배연기가 창밖으로 흩어졌다. 집을 가...
슬퍼서 씁니다....🙄 1.캔슬 -거의 제 자서전 민윤기가 실제 내 성격 -인팁의 자서전 적는중 -그냥 흔한 썰이나 말투 그냥 제 말투임.. -거기다 여장공 얹어봣음 2.비밀 -나이먹으면서 느끼는 허무감 적는중 -이게 사랑 얘기인지 인생얘기인지.. -그냥 민윤기생각이 제 생각.. 이것도 자서전 적는중.. -그외 주변인물 제 주위사람성격이나 일 묘사햇음 이것...
지갑을 잃어버렸을 뿐이다. ".............." 핸드폰도 잃어버렸다. ".............." 귓가에 아직 듣지도 않은 잔소리가 들려왔다. [태형아, 누나가 그렇게 사준거 함부로 잃어버리고 다닐래?] 만약, 어떻게 집에 간다면 수진이누나에게 끔찍하게 잔소리를 들을게 뻔했다. "..............." 셔츠엔 양주가 묻어 찐득거렸다. 나는...
민윤기, 이젠 박지민 존나 싫다.(사실 존나 좋음) 일단, 박지민은 저의 인생을 거의 망쳐놨다. 그 잘하는 농구부 쪽팔려서 탈퇴하게했고, 수능도 존나 망쳤고, 대학 생활도 존나 망했다. 모든게 박지민 탓은 아니지만, 그냥 박지민한테 차인후 민윤기는 삶의 이유를 잃고 지내왔다. 그래서, 민윤기는 차이고난후 박지민을 날마다 저주하며 살았다. 저주 하는 이유가 ...
"번호좀.... 줄수 있어요?" 민윤기는 그 날, 또 박지민을 만났다. 험악한 얼굴로 뒤를 돌아봤을땐 그 때, 그 '박지민'이 있었다. *** 민윤기에겐 슬픈 첫사랑의 역사가 있다. 민윤기는 둔했다. 그냥 원래 자체가 둔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사랑도, 감정도 느렸다. 첫사랑이 열아홉살때였고, 끝난것도 열아홉살이다. 민윤기는 첫사랑이 시작되기전엔 그저 그렇게...
생각해보니, 나는 너무 빨리 어른이 되었다. 내가 언제 마지막으로 어리광을 부렸는지, 어린애답게 칭얼거렸는지는 잘 기억도 나지 않지만. 아주 예전 일이다. 아주 옛날에.. 나의 어머니는 열세살때 돌아가셨다. 암에 걸렸던 어머니는, 병을 이기지 못하고 내가 열세살이 되는날에 홀연히 떠났다. 어렸을적 나는 엄청나게 어리광쟁이었는데. 특히 무척 아플때엔, 어머니...
안녕하세요. 복귀 기념으로 제 글 클리셰(법칙) 분석을 하고자합니다. 만약 더있으면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1. 삼각관계일 경우 무조건 소꿉친구가 유리하다. 2. 왼은 늘 철이 없다.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똑같다. 하지만 지민인 매일 왼을 챙겨준다. 아기때부터 챙겨준다. 거의 모성애를 동반한 사랑이다. 지민인 매일 왼을 거의 키워준다. 3. 왼은 사랑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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