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박지민을 만나고 난 뒤로, 박지민은 늘 내 꿈에 나왔다. 꿈에서 박지민은 7살짜리 아이일때도 있었고,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축구공을 차는 소년일때도 있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박지민의 작아져버린 뒷모습. 생각해보면 박지민은 결혼생활 내내 가끔 한숨을 쉬었다. 그릇에 국을 담을때도, 손톱을 깎을때도, 티비를 보면서 깔깔 웃다가 방안으로 들...
"형?" 꼭두새벽부터 아침훈련에, 정신없이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으로 달려나갔을 때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지민이 형. 형은 멀리서 푹 눌러썼던 모자를 벗고서 모자를 흔들었다. 나는 하루 사이에 밝아진 그 얼굴이 반가워서 빠르게 뛰어나갔다. 운동장의 흙먼지를 날리면서. "매니저 하기로 했어." 헉헉거리며 앞에 서자마자 형은 자랑스럽게 말했다. "..........
새벽 여섯시가 되면 혼자서 아침 훈련을 하고, 학교에 와선 내리 잤다. 자다가 태형이 깨우면 밥을 먹고, 수업대신 훈련을 했다. 학교가 끝날때쯤엔 지민이형이 아이스크림을 물고, 운동장으로 뛰어왔다. 형은, 멀리서 나를 지켜보다가 훈련이 끝나면, 공터로 데려다 피칭 훈련을 시켰다. 이미 날이 져서 어두운 공터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어깨가 부서져라 던졌다. ...
[내 꿈은 지민이랑 결혼하는거야.] [.........] 이안이 형은 쑥쓰러운지 코끝을 쓱 닦으며 말했다. 7살의 이안이형. 나는 다섯살 때 지민이형을 알았다. 혼자 놀이터에서 깍두기짓을 하면, 지민이 형은 내 손을 잡고 끌고와 같이 놀자며 이끌었다. 소꿉놀이를 할때도 있었고, 로보트를 가져와서 놀때도 있었고, 야구공을 가져와서 캐치볼을 할때도 있었다. 야...
나는 형을 위해 달릴거야. - "지민이형 없어요?" "어? 정국이구나. 러닝하러갔어." "네." 정국은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더이상 잠이 오지 않아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확인하다, 매니저의 문자와 부원들의 카톡을 읽고 인상을 찌푸리고 바로 나가버렸다. [시발놈아 연습안나오냐]- 김태형 정국은 태형의 카톡은 가뿐하게 씹은 뒤 카톡 목...
“너가 왜 여기 있냐?” 언젠가 박지민을 본다면, 무슨 말을 하게 될지 상상한적이 있었다. 일단 왜 연락을 씹었냐고 따져야지, 그리고 아마 횡설수설 개소리를 늘어놓다가 행복하냐고 묻겠지. 그리고, 미련 없냐고 물어야겠다. 언젠가 했던 생각들이다. “그러게….” 정작 난 박지민과 마주치자마자 황급히 눈을 깔고 그러게, 라고 대답했다. 지민형은 한쪽 눈썹을 씰...
미워도다시한번 스캄 캔슬 소울메이트 인간실격 두근두근 그냥 무지성으로 시간 나면 올릴건데 많이들 봐주세요 ㅎ 그리고 기다리는 연재글 있으면 댓글에 달아주세요. 고려 해보겠습니다
내 어릴적 꿈은 첫사랑과 결혼하는 거였다. 나는 감수성이 매우 강한 게이 소년이므로 어릴적부터 늘 첫사랑에 환상을 품고 있었다. 근데 그게 김태형이어서 존나 문제인거지. 아무튼 내가 김태형에게 약한 이유라면, 내 제일 친한 친구기도 하지만. 이 새끼는 언젠가 나의 꿈이였기 때문이다. 재수없는 사실이지만. 나는 태형이 내 어깨에 엎어지자마자 한숨을 팍팍 쉬며...
글 피드백이나 그 외 하고싶은말, 질문 등등 받습니다. https://open.kakao.com/o/s1DsesKf [1:1 옵챗] @grey_dreamer0 [트위터]
나는 얼마 안가 부동산에 집을 내놨다. 집을 내놓았다고 지민형에게 카톡을, 문자를 보내도 지민형은 답장이 없었고 1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헐 값에 집을 팔아버리고 나서야 소식을 듣게 됐다. 나는 한 일주일전 쯤 지민형에게 집을 팔았다고 문자를 했고, 이거 혼수로 쓰라며 돈까지 보냈었다. [박지민 선물이다] 나는 지민형을 위해서인지, 아니면 나를 위해서인지 ...
일단 본론으로 넘어가면 런, 스캄, 캔슬, 딸기가조아, 인간실격, 두근두근, 소울메이트는 제가 세상이 두쪽나도 완결을 어떻게든 지을겁니다,, 나머지는 기억이 안나서 잘 모르겠어요,,, 의견주시면 참고는 해볼게요 연재텀이 너무 느리져 ㅠㅠ 현생에 치이는즁 ㅠㅠㅠㅠㅠ죄송합니다 미워도다시한번 기다려주셔서 늘 감사해요 열심히 달릴게요😍 요즘 수영하는 국민을 써보고...
태형이 형을 다시 본건 발인식후 일주일이 채 지나기도 전이었다. "................." 나는 한 5일동안 출근도 하지않고, 수염도 깎지 않았다. 세상 사람들에게 나 힘든거 알아달라고, 시위하고 싶은 맘에서 그랬으려나. 5일간 씻지도, 먹지도 않다가 머리가 너무 간지러워서 샤워를 했다. 그리고, 막 드러누우려던 찰나에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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