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WE WERE BORN TO DIE

소년, 너를 생각하면

WWBTD 12 w. 회색 태형은 혼란스러웠다. "............." 태형은 생각했다. 왜 저가 이런 좆같은 기분이 드는 데에. "......이거만 하면돼?" 지민은 힘없는 얼굴로 물었다.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면서. 지민의 촛점없는 눈동자가 저를 올려다봤다. 태형은 무언가가 부서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지민은 저에게 맞은 볼때문에 퉁퉁 부은 얼굴로...

WWBTD 11w. 회색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아무 생각없이 차를 타고 쌩쌩 달리다가 정국은 다시 차를 돌렸다. 혼자 남은 지민이 걱정 돼서 견딜수 없었다. 하지만 찾아간 곳은 지민의 집이 아니었다. 지민의 친구 호석이라도 만나야겠다. 지민에겐 익히 들어서 어디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지는 알고 있었다. 호석이 일한다는 마트 근처에 정국이 차를 바쳤다. ...

WWBTD 10w.회색 "정신좀 차려라."".....""에휴."정국은 몇날, 며칠 머나먼 거리를 달려와 뉴욕에 도착했다. 딱히 할건 없었지만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았다. 뉴욕에 오는동안 잠은 차에서, 배고프면 대충 뭐라도 사서 떼웠다. 그렇게 석진의 집에 도착했다. 정국은 집에 오자마자 뭐라 말도 없이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하루종일 자기만 했다. 자다 자다 ...

wwbtd 09w.회색"나 지금 놀려요?""....."지민은 그 뒤로 한끼도 먹지 않았다. 잠도 잘 자지 못하는것처럼 보였다. 오래가봤자 하루, 이틀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세상 만사 포기한 사람같이 하루종일 누워서 울기만했다. 정국은 벽에 등을 기대고 항상 그 모습을 훔쳐봤다. 가끔 지민과 눈이 마주칠때마다 지민은 매섭게 노려보곤했다.3일째 한끼도 먹지 ...

Loving him is like drving a new Maserati down a dead-end street[그를 사랑하는건 마세라티를 타고 막다른 길로 향하는것 같아.]WWBTD 08w.회색 정국은 밤새 한숨도 잘수 없었다. 생각이 많아졌다. 석진의 말 한마디에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어떻게 고민을 해도 답은 안 나왔다. 결론도 하나였다. 지민을 떠...

WWBTD 07w.회색키스가 길어졌다. 간신히 붙잡던 이성의 끈이 끊어진 효과는 대단했다. 숨이 가쁠정도로 몰아붙이는듯한 정국의 키스에 심장이 발작하듯이 쿵쾅거렸다."아.. 아저씨..""....."그 순간 입술이 떨어졌다. 지민이 저를 부르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놀란 눈으로 지민을 바라보는 정국의 얼굴엔 아직 흥분이 가시지도 않았다. 어둠 속에서 ...

WWBTD 06:: KILL MEW. 회색"너무 들이대는 것도 매력 없다.""네? 제가 뭘요?"지민은 어깨를 으쓱였다. 응? 매력있으라고 하는 거 아닌데? 말을 덧붙이면서 저를 보고 다시 헤헤 웃었다. 며칠전 지민은 어깨에 팔을 두르고 키스를 해달라 했다. 거부를 했다. 그 뒤로도 지민은 끈질기게 애정을 갈구하듯이 졸졸 따라다녔다. 이젠 밥까지 먹여주겠다며...

WWBTD 05W.회색"요샌 왜 밖에 안 나가?"정국은 티비에 시선을 둔채 지민에게 물었다. 지민은 초롱초롱 눈을 빛내면서 정국을 옆에서 쳐다보고 있었다. 소파도 없는터라 한 침대에 앉아서 티비를 보는데, 그 날 이후 언제부터인지 밖에 나가지도 않고 하루종일 지민이 저를 졸졸 쫓아다니는게 이상하다고 느꼈다. 저, 눈도. 옆에서 저렇게 레이저를 쏠 만큼 뚫어...

WWBTD 04W. 회색"sid......"sid, have sex with me....? 정국은 그 말을 듣자마자 굳어버렸다. 지민은 저의 굳은 표정은 보이지도 않는지 헉헉거리면서 얼굴을 쓰다듬었다. 지민의 뜨거운 손이 저의 눈꺼풀과 콧대, 끝내 입술까지 스치는 순간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다. "치워."-정국은 저를 유혹하려는 지민의 벌어진 입, 뜨거운 숨...

WWBTD 03w. 회색지민은 한참을 정국의 위에서 장난을 치더니 폴짝 하고 내려왔다. 정국은 그 모습을 보고 피식 웃으면서 천천히 일어났다. 그런데 갑자기 지민이 빽 소리를 질렀다. 정국이 일어난 자리에선 붉은 피가 흥건히 젖어있엇다. 지민은 거실 바닥을 보고 으윽, 하면서 소리를 질렀다."..피...피다!""......"아, 깜빡 했군. 정국은 그제서야...

WWBTD 02 W. 회색"뭐야...."정국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지민은 혀를 길게 빼곤 메롱, 을 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지민은 갑자기 저에게 총을 겨누려던 정국이 무서웠지만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집으로 들어왔다. 멀쩡하게 생겨가지곤, 흐응, 지민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침대에 드러누웠다. 근데 정말로 일을 해야하는데...일.... 호석이 없으면 당장 먹을 ...

아저씨, 아저씨도 알잖아. 이 세상엔 이제 우리 둘 밖에 없다는걸,그러니 날 제대로 죽여줘요.-WWBTD 01w. 회색 지민은 눈을 떴다. 시계 초침이 똑딱똑딱 거리는 소리를 듣고. 아, 저거 버리던가 바꾸던가 해야하는데, 지민은 신경질을 내면서 다시 이불을 뒤집어 썼다. 시계 소리가 여간 신경이 쓰는 모양인지 지민은 벌떡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아무데나 ...